2000년대 성안길 모습은?…청주시, 여름축제 ‘여름:성안이즈백’ 개최 > 자유게시판

200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름축제가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펼쳐진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상당구 성안길 일원에서 ‘2024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여름:성안이즈백’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축제가 펼쳐지는 성안길은 600m 거리 주변으로 옷가게와 음식점 등이 몰려있는 곳이다. 이곳은 1980~2000년대까지 청주의 경제는 물론 문화와 패션을 주름잡았던 곳이다. 하지만
청주시는 2000년대 화려했던 성안길 모습을 기억하는 시민들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Y2K’(세기말) 감성을 이번 축제의 주제로 정했다. 축제를 통해 2000년대 당시 유행했던 음악과 패션, 문화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청주시는 성안길에서 ‘창현 거리노래방’, ‘춤추는 곰돌’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당시를 재현한 ‘댄스 신고식’로 펼쳐진다. 2000년대 추억의 노래를 감상하는 ‘응답하라 Y2K 플레이리스트’와 ‘이병철의 디스크쇼’를 비롯한 다양한 버스킹 무대도 준비돼 있다.
2000년대 감성을 재현한 프로그램도 있다. ‘뉴 밀레니엄, 추억의 성안랜드’, Y2K 필수 아이템 키링을 직접 제작하는 ‘키링이즈백’, 인스타 팔로워 구매 X세대가 열광했던 ‘미니홈피’ 꾸미기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추억을 회상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성안길은 2000년대 청주의 경제를 이끌며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성안길이 명성과 활기를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