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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티몬, 플랫폼 정상화 시도…“큐텐 벗어나 독립 재무조직 신설, 새 정산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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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8-2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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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키고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티몬이 모기업 큐텐을 벗어나 독립경영체제 구축을 시도한다. 조직개편과 새 정산시스템 도입 등으로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단 계획인데, 한 번 잃어버린 고객과 판매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티몬은 ‘독립경영체제 구축’과 ‘큐레이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고강도 조직 구조개선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큐텐 인수 후 큐텐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로 넘어갔던 재무·자금 조직을 만들어 자금관리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맡기고, 결제조직과 법무조직도 신설하기로 했다. 큐텐에 넘겨줬던 핵심 조직을 복원시키는 조치로, 큐텐에서 독립해 독자생존할 길을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티몬은 또 전 쇼핑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상품본부’를 신설해 영업조직을 재구성하고, 류광진 대표가 상품본부를 직접 지휘하도록 해 플랫폼 정상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티몬은 제3의 금융기관에 정산금을 예치 신탁하는 에스크로 기반의 새로운 정산시스템도 최대한 빨리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상품 발송 후 3일 안에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해줄 수 있다.
티몬이 이런 방침을 밝힌 것은 플랫폼 정상화를 위해서다. 현재 티몬 사이트는 카드사들이 지난달 24일부터 결제를 차단하면서 상품을 사고파는 기능이 정지된 상태다. 상품 판매가 재개돼야 플랫폼에 돈이 돌고 신규 투자 유치가 가능해지며 회사가 정상궤도로 돌아갈 수 있다고 티몬은 보고 있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는 거래를 재개하고 신규 투자를 받아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한 뒤 3년 안에 회사를 재매각하겠다는 자구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다만 이미 미정산 사태로 신뢰를 잃은 티몬이 조직을 정비한다고 해도 떠났던 소비자와 판매자들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달 29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 결정에 따라 자율구조조정프로그램(ARS)을 밟고 있다. ARS는 법원이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13일 회사 경영진과 채권자가 모여 첫 회생절차 협의회를 가졌고 오는 30일 2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류광진 대표는 판매자와 고객 여러분께 끼친 피해와 우려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투자유치와 자본확충 등 정상화를 위한 방안들을 최선을 다해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직 개편은 이를 위한 시작으로, 조직과 인사를 합리적으로 쇄신해 경영 투명성을 확립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과 더불어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박순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28일 열린다.
수원지법은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박 대표와 그의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 인력 공급업체인 한신다이아 경영자, 아리셀 안전보건관리 담당자 등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가 적용됐다. 박 대표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특히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후 영장이 발부되는 첫 사례가 된다. 앞서 노동당국이 이 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 발부된 적은 없었다.
지난 23일 경찰과 노동부의 수사 결과 브리핑에 따르면 아리셀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비숙련 근로자를 제조 공정에 불법으로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 전지가 폭발 및 화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상구 문이 피난 방향과 반대로 열리도록 설치되는가 하면 항상 열릴 수 있어야 하는 문에 보안장치가 있는 등 대피경로 확보에도 총체적 부실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채용과 작업 내용 변경 때마다 진행돼야 할 사고 대처요령에 관한 교육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사건 희생자들은 대피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출입문을 앞에 두고도 숨을 거뒀다.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와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는 이날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표 구속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참사가 빚어진 지 두 달 동안 유가족과 노동자, 시민이 요구했던 구속수사 요구가 이제야 검찰의 영장 청구로 이어졌다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참사의 진상이 더욱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박 대표 등에 대해 법원이 정의롭게 판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를 구속하고 더욱 철저하게 보강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법원이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최저임금 적용 예외 대상으로 하는 문제를 두고 여권이 갈라졌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제노동기구(ILO) 차별금지협약에 위배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최저임금 적용 예외는 헌법상 평등권에 위배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과 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 문제와 해결책은’이라는 공동 세미나를 열고 최저임금 구분 적용을 주장했다.
오 시장은 세미나에서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언급하며 ILO 협약, 근로기준법 등에 따라 최저임금 적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시행 전부터 높은 비용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비용이 월 최소 83만원, 싱가포르는 48만∼71만원인데, 이번 시범사업은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월 238만원을 부담해야 한다며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해외 돌봄 인력을 도입해봐야 중산층 이하 가정에는 그림의 떡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국민이 겪는 어려움과 코 앞에 닥친 현실에 비하면 법무부의 대처는 매우 안이한 느낌이라고 정부의 적극 대처를 요구했다. 오 시장은 법무부 장관이 전문 인력에 발급하는 E7 비자를 가사관리사들에게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 그러면 한국의 가사관리사들처럼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최저임금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가사관리사들이 이탈해 불법체류자가 될 가능성 등을 고려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서울시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도입했지만 똑같은 최저임금이 적용돼 접근성에 매우 제한이 있다며 ILO 협약이 합리적 차별까지 금지하는지는 다시 한 번 봐야 한다. 합리적 차별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지난 21일에도 국회에서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적용 세미나’를 열며 연일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법무부 장관 출신인 한 대표는 최저임금 적용 예외에 부정적이다. 한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우린 ILO 단순 가입국이 아니라 차별금지 협약을 비준한 나라라며 최저임금을 외국인과 차별하는 법안을 만들었을 때 여러 가지 국제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최근 이 주제를 다룬 나 의원 주최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도 이런 입장 차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지난 25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외국인 근로자라는 이유만으로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는 것은 헌법(평등권), 국제기준(ILO 제111호 협약), 국내법(근로기준법·외국인 고용법) 등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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